Missions (선교)

동남아 이슬림의 특성과 기독교의 활동방향(2024-08-07)

코필아카데미 2024. 10. 21. 23:08

동남아 이슬람의 특성과 기독교의 활동방향

노종해(CM리서치)

*스리비자야 제국(10-11세기); 스리비자야는 말라카 해협을 관장하는 해상무역 제국으로 중국과 인도 사이의 중요한 무역항을 관장하였다!

 
필자는 열대의 나라 말레이시아에서 30년을 넘게 무슬림들과  함께 지냈다.(1988~2019년) 동남아에 이슬람이 강하여 무슬림들이 많은 줄도 몰랐고, 단지 축구를 좋아하고 벌레들이 많은 지역으로만 알았다.

말레이시아 축구 팀은 아세안 축구 경기에서 한국 축구 팀과 결승전으로 메르데카 스타디움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그때 차범근 이영무 선수 등이 전설같은 미담을 전해 들었다. 시작 전 무릎굻고 기도했고, 주석단에 올라 국왕에게 성경책을 기증했다는 전설같은 일화 등이다. 국왕과 관계자들의 미움받아 저 선수는 출입금지령이 내렸단다!

나는 말레이시아를 알지도 못하였고 갈 생각도 계획도 없었다. 그런데 쿠알라룸푸르의  한인교회에 문제가 생겨 담임자를 급히 요청하였단다. 본부 선교국에서  이 소식을 선교사 여권이 있던 내게 알려 주었다. 선교국에서도 노목사가 가려니 생각도 하지 않았단다.

그러나 나는 선교하러 나가야 지요! 답하고 아내와 의논도 없이 홀로 결정하고 쿠알라룸푸르로 출발한 것이다. 이후 정년은퇴 할 때까지 열대의 나라에서 젊은 시절, 목회의 좋은 시절을 다 보낸 셈이다.

*말레이시아 한인교회 창립 7주년 선교부흥회!(1989.4.):중앙에서,한경수 감독, 최종철 감독, 말련 감리교 트리니티 연회장-사진제공:이상란 선교사(2024. 8.)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서부터, 이슬람의 장벽을 실감하였고 숨죽여 조심조심 사역활동을 펼처 나갔다. 무엇보다 이슬람을 알고 무슬들의 삶을 체득하려 하였다. 아래글은 선교지를 이해하기 위해 무슬림과 삶을 나누며 동남아 이슬람을 조사 연구한 작업의 글이다.

나는 올해 말, 꿈에서도 그리운 쿠알라룸푸르를 한달살이로 방문하려 한다. 항공권도 준비해 놓고 동남아 이슬람 동향에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기독교와 교회는 동남아 이슬람을 어떻게 대하고 교류 활동해야할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전쟁으로 확산될 위기 상황에 더욱 아시아 이슬람과 무슬림들을 어떻게 대응할지, 그 방향을 찾아보며 나누고 싶었다.

*말레이 마을 모스크와 이슬람 학교, pondok스쿨!


1. 동남아 이슬람의 도래-교역과 교류, 마을과 교육

동남아시아 군도는 원시 정령신앙(Animism)을 기반으로 인도로부터 힌두교 불교가 들어왔고, 인도와 아랍 상인들로부터 이슬람이 전해졌다. 말레이 학자 파티미(S.Q. Fatimi)는 인도와 아랍 무역상들의 동남아시아에 최초 접촉한 연대를 674년이라 하였고, 878년에는 이슬람이 말레이 반도 해안에 정착한 흔적이 있으며, 1204년에는 대규모 개종이 이루어져 정치 세력이 시작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상인들은 말레이 군도(Malay Archipelago) 지역을 다니며 원주민 종족들과 상호 왕래하였고 11세기 인도네시아 군도와 말레이반도(Malaya)에 무역로를 정착시키며 말라카 왕국을 이슬람화 시켰다. 1478년에는 중동부 자바 내륙의 마자파힛(Majapahit) 왕국이 말라카 왕국에 합병하였고, 보르네오섬인 깔리마딴(Kalimatan)을 이슬람화 시켰다.

*말라카 이슬람 왕궁(ISTANA KESULTANAN MELAKA)


또한 이슬람은 필리핀 남부인 민다나오와 술루, 필리핀 북쪽 루죤(Luzon) 지역까지 전파되었다. 1511년 폴투칼이 말라카 왕국을 무너뜨리며 서구 식민 통치 세력이 들어오기까지는 이미 곳곳에 무슬림 슐탄(Sultan) 왕국이 설립되어 있었다.

무슬림 상인을 통해 마을마다 모스크를 중심으로 코란과 이슬람법이 가르쳐졌고, 교사와 학생이 함께 기숙하며 가르치는 전통방식의 학교가 설립되어 꾸란과 이슬람법뿐만 아니라, 무슬림 삶을 익히는 교육 체계를 이루어 이슬람 신앙을 심화시켜 나갔다. 이러한 학교가 자바의 뻐산뜨렌(Pesantren), 말레이의 뽄독(Pondok), 마드라샤(Madrasah)이며 이슬람 학자인 울라마(Ulama)와 지도자를 배출시켰다.
말라야 대학 후세인 알리 교수는 이슬람이 퍼져가는 중요한 길은 마을(Village)이라고 했다. 마을은 모스크(Mosque)와 기도처(Surau)가 사회활동은 물론 종교신앙의 중심지이며 마을마다 설립된 뽄독학교(Pondok School)가 이슬람 신앙을 말레이 사회에 뿌리박게 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 마을 모스크!

 
또한 말라카 왕국은 동남아 지역의 무역과 문화 중심지로 급성장하면서 동서 무역 교류의 중심지가 되었고, 말레이 언어는 동남아에 널리 퍼져 유럽의 라틴어처럼 중심 언어가 되었다.

바뚜말레이(S.Batumalai) 박사는 “이슬람은 왕족과 혼인, 상호결혼, 수피(Sufi)의 활동, 왕족들의 개종, 무역상들과 군인들을 통해 퍼져나갔다. 무슬림들은 16세기 스페인처럼 정복자로 오지 않았고 개종의 수단으로 칼을 사용 치도 않았다. 그들은 우월의식과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원주민들과 같이 낮추었다”라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동남아시아 이슬람의 특성은 무엇인가?

2. 동남아 이슬람의 특성

*말레이 마을 이슬람 학교-폰독, 마드라샤!


첫째, 슈피 이슬람 신비주의(Sufism Islam, Mysticism)로 삶 속에 스며들어

말레이시아의 학자 알아타스(Syed Nagub al-Attas)는 슈피 이슬람은 상인들과 무역인들을 통해 생활 속에서 스며들 듯 전해져 동남아시아 이슬람의 근간을 이루었다고 했다. 슈피사상(Sufism)은 1488년 말라카에서 형성되었으며 말라카 왕국 슐탄 자신이 슈피였고 슈피사상(Sufism)과 교단이 슈마트라와 동부 군도까지 넓게 설립되었다.

당시 동남아 수피사상을 수립한 지도자(Ulama)들은 “함자 판스리”(Hamzar Fansuri),“입 눌 아라비(Ibnul Arabi)”, “삼술 딘 알슈마뜨라니(Samsul-Din al-Sumatrani)” 같은 사상가들이다. 슈피 이슬람은 중세 기독교 수도원과 같이 스승을 중심으로 공동생활하며 영적 훈련에 들어가 내적인 깊이의 신앙을 형성시켰으며, 금욕주의(Asceticism)를 통해 자기부정의 정화단계를 거쳐 신과 하나 되는 체험을 이루어 신앙의 기쁨을 경험한다.

슈피교단 중 따리콰(Tariqah) 교단의 가르침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겸손의 단계(Nasut)로 이슬람법(Shariah)에 순종하는 것, 둘째 정화의 단계(Tariqah), 셋째 헌신과 절제의 단계(Malakut), 넷째 신지식의 단계(Marifah), 다섯째 신의 은총으로 인도받는 단계로 진리에 이르게 된다(Haqiqah). 타리콰 회원은 배타적이 아니며 세습되지 않고 슈피들은 가난한 계층에 가서 봉사해야 하며 인내로 헌신하고 겸손해야 한다.

슈피 사상은 신과 합일에 이르는 엑스타시(Ecstasy)와 영적 치료(Spiritual healing)를 강조하며 초자연적인 힘과 능력을 받으려 한다. 또한 의식과 법, 제도와 형식보다는 내면적인 신(神) 지식을 추구한다. 이러한 슈피신앙은 동남아의 원시 신앙인 정령신앙(Animism)과 융합되어 자연스럽게 이슬람을 자신의 종교로 수용케 되었다. 나시 타마라(M. Nasir Tamara)는 “슈피즘이 인도네시아 이슬람에서 가장 중요하다”라고 지적하면서, “자바 신비신앙(Kebatinan) 등 다른 토착 신비 신앙형태와 융합하여 뿌리를 내렸다”라고 지적했다.

슈피신앙은 동남아 이슬람 신앙과 선교 운동의 기반이 되었고, 슈피 교사들이 마을마다 학교를 세워 가르쳐 이슬람이 퍼지게 하였다. 동남아 이슬람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란이냐? 칼이냐?”는 전쟁 방식으로 전래된 것이 아니라 토착종교와 평화롭게 공존하며 뿌리를 내려 이슬람으로 흡수하였다. 동남아 이슬람은 신앙 내면적 깊이가 있음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말레이 전통 춤-말레이 무슬림은 "민속 무슬림!"


둘째, 전통 관습의 “민속 이슬람 ”(Adat Islam)으로 토착 민속 관습에의 적응

슈피 신앙은 “민속신앙”(Folk beliefs)과 혼합 이루어 종교생활은 코란과 하디스(Hadith), 이슬람법인 샤리아(Shariah)를 따르기보다는 우선 관습법(Adat, Customary law)을 따르며 이슬람 법정이 있더라도 관습법이 더 상위에 있는 사회이다. 이점에서 동남아는 무슬림이 다수라 하여도 “이슬람국가”는 아닌 것이다.

인도네시아 학자인 나시르 따마라(M. Nasir Tamara)는 인도네시아 인구 중 90%가 무슬림며 세게에서 가장 큰 무슬림 지역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이 아니다. 이슬람법(Shariah)에 근거 둔 법 체제가 아니고 인도네시안 법(Indonesian Law)이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하였다.

우리가 동남아에서 전통적인 무슬림들이 사용하는 “푸다”(Pudah) 같은 머리 스카프를 쓰고 있는 것을 거의 볼 수 없으며 스카프를 써도 다양한 색깔의 히잡(Hijab)을 착용하고 있음도 이러한 특징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이 무슬림이 대다수이지만 이슬람법으로 통치되지 않고 있음도 전통 관습의 “민속 무슬림”(Adat Muslim)이기 때문이다. 싱가폴대 정치학교수 후세인 무타립은 “동남아 이슬람이 “‘관습(Adat)’에 기반 두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토착문화에 뿌리내리게 되었다 “고 지적하였다.

*마을 이슬람 학교 Pondok에서!


셋째, 말레이종족 중심(Malay Ethnicity)과 결탁되어 있어-배타성

동남아는 수많은 군도와 종족으로 구성된 지역이다. 주요 종족은 말레이 인종(Malay)으로 이 지역 이슬람은 말레이 정체성과 직결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무타립은 동남아 지역 무슬림은 종족 중심의 이슬람이라고 정의하였다. 즉 이슬람과 말레이종족 민족주의(Ethnic Nationalism)가 말레이 문화와 정체성(Identity)의 중심이라고 하면서 “이슬람은 말레이의 신앙일 뿐 아니라 자기 정체성(Self-Identity)의 근거“라 했다. 그러므로 이슬람은 오늘날 말레이시아의 말레이(Malay)와 비말레이계(Non-Malay) 간의 정치적 갈등의 주요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말레이 민족주의는 이슬람에 원리기초를 둔 것이 아니라 종족 차별화에 역점을 둔 종족적 민족주의이며, 이슬람은 말레이인들의 정신적 결집력을 강화시키는 촉매 역할하였다. 헌트(R.Hunt)는 필리핀 남부 섬들도 토착문화 전통과 이슬람 정체성(Islamic Identity)이 강하기 때문에 스페인이 군사력으로 정복시키려 해도 실패하였고 오히려 종족 일체성(Ethnic Identity)으로 강화되었다고 했다.

3. 맺는말: 동남아 이슬람과 한국기독교 활동방향

*동남아 이슬람 분포도(2017년)


오늘날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말레이”(Malay)인들은 3억 5천만 명으로 95% 이상이 무슬림들이며, 3억 3천만 말레이 무슬림 주민들이 동남아 이슬람의 중추세력을 이루고 있다. 즉,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필리핀과 태국 남부의 무슬림들이다.

동남아시아는 수많은 섬으로 이뤄져 한 번도 중앙집권적 왕국이 형성된 역사가 없는 지역이며 다인종 다문화의 지역으로 종교다원주의(Pluralism) 사회다. 이슬람이 이 지역의 대다수 종교이기는 하나 이슬람법인 샤리아(Shariah)로 세워진 이슬람국은 아니다. 동남아 이슬람은 전통문화에 적응되었으며 신앙의 내면화를 이루는 슈피(Sufi) 이슬람으로 온정적이며 평화를 추구하는 “온건한 이슬람”(Moderate Islam), “민속 이슬람”(Adat Islam)이다. 그러므로 동남아 지역의 무슬림들은 개방적이며 상호 존중하고 이해할 줄 아는 성품을 지니고 있다.

동남아 이슬람은 온건한 이슬람으로, 이슬람화 시키려는 움직임이 서구 식민 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동조를 받는 것 같지만 이 지역의 전통과 중심 세력이 아니다.

*코로나 팬더믹 때, 거리두기 모스크 예배!


또한 반기독교 감정이 서구 식민통치자의 종교로 여겨져 이슬람을 더 퍼지게 하고 강하게 한 점은 있지만 분명한 것은 기독교를 배척하는 반기독교 지역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지역의 분쟁은 기독교-이슬람 간의 분쟁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종교를 정치적인, 세속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고 부추기는 데 있는 것이다. 즉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집단 이기주의와 같은 “종교공동체주의”(Communalism)이다.

마치 한국 사회의 병폐인 지역주의가 정치적 세속적 욕망을 채우려 이용하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그 지역을 위하는 것도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필리핀의 모로(Moro)들도 교회를 공격하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것이 아니며 정부 기관과 서구 단체인 것이다. 인도네시아 인들도 기독교인 마을을 파괴하고 교회를 불사르며 성직자들을 살해하는 폭동을 매스컴 통해 볼 수 있지만 이것도 자세히 보면 정치적인 목적을 추구하는 이들의 책동인 것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

*다양한 스카프, 히잡과 의상을 선택하는 말레이 무슬림 여성들!-명절준비해요!

 
첫째, 한국 기독교는 동남아 이슬람을 알고 무슬림과 저들의 신앙을 이해해야 한다. 기독교는 역사적으로 이슬람에 대해 물리치고 정복해야 될 기독교의 적으로 여겨왔고, 기독교의 이단으로 여겨 왔다. 결점을 찾아 논박하고 비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한국의 신학 대학에 아시아 이슬람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개설해야 하며 연구소를 두어야 한다. 각 교단 본부에도 이슬람 위원회 및 정책 기구가 설립되어 복음 선교뿐 아니라 교류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소하며 기독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둘째, 한국 기독교는 무엇보다도 복음의 삶을 살아야 한다. 서구화의 옷을 벗어버리고 복음을 드러내야 한다. 예수의 사랑과 구원을 전하기 위해서는 저들 속에서 예수님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우물가의 여인을 인종적 편견이나 종교적 우월로 대하지 않았다.(요 4:1-26). 그녀의 고달픈 삶을 이해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셨다. 예수님의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생각해 보라(눅10:25-37).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이의 상처를 보았지 그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알려하지 않았다. 유대인인지 이방인인지, 같은 동족인지 피부가 어떠한지, 신분이 어떠한지, 재산이 어떠한지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는 무슬림들이 들고 있는 무기와 주먹만 보아서는 안 된다. 저들의 삶과 상처, 아픔을 보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인간 그대로를 영접하고 나눌 수 있어야 한다.

*라마단 달 꾸란 읽기에 전념합니다.


셋째, 한국 기독교는 동남아 무슬림을 교리와 경전(꾸란) 연구와 토론. 이슬람 사상 등으로 대할 것 아니라 실제적인 사랑의 삶으로 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무슬림도 사랑한다고 믿는가? 예수님 주신 계명은 “첫째는 이것이니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니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라 하셨다. 이는 무슬림도 힘써 지키는 신앙이며 신앙의 핵심이다. “무슬림”(Muslim)이란 뜻 자체가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이다.

기독교는 여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예수님은 이어서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막 12:29-31) 말씀하셨다. 이슬람은 현실 실제적인 삶 속에 구현된 신앙체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넷째, 기독교는 개발, 경제성장, 발전, 축복에 있지만, 이슬람의 관심은 고아와 과부,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이들의 복지에 있다. 이슬람은 단결된 것 같아도 그렇지만은 않다. 저들도 약하고 분열되고 인종과 빈부, 사회적 신분 갈등으로 문제가 많다. 정치 안정과 경제발전,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과 가정문제 등 사회문제도 심각하다. 저들도 평화롭게 살기 원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살기 원한다.

*자멕 모스크에서-Kuala Lumpur: 다양한 스타일이예요!


한국기독교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가? 무슬림들과 만날 준비되어 있는가? 오늘날 지구화 시대 무슬림을 외면할 수 있는가? 이웃과 친구로 교류와 협력을 넓히고 진솔한 삶을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한국 기독교는 무슬림을 사랑의 대상으로 보아왔는가? 서구의 시각을 가지고 이슬람에 대한 이해도 없이 정복하고 개종시켜야 할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았는가? 무슬림들과 함께 삶을 나누고 있는가? 죄인의 친구 되셔서 함께 먹고 마시며 친구 되신 예수님처럼 무슬림들을 친구로 사귀였는가?

한국기독교의 이슬람 선교 정책과 자세는 무엇인가? 우리는 먼저 예수님을 본받아 십자가의 삶을 살며, 무슬림을 친구로 사귀고 있고,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웃으로 여겨왔는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저들에게 현실 실생활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우리도 받은 은혜를 함께 나누며 교류를 넓혀가야 할 것이다.(rch)

*말레이 이슬람 학교 교복!-조호바루에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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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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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크바르 아흐메드(정상률 역): 포위당한 이슬람, 서울, 도서출판 울력,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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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노종해: 말레이 그들은 누구인가, 서울, 글마당 211.
16. 노종해: “동남아 이슬람-기독교 분쟁지역과 한국 기독교“, 기독교사상 520호(2002.4.)

*말레이 무슬림 마을의 이스람 기숙학교, Pondok스쿨!

*말레이 무슬림들의 금요 예배!